증시 활황과 금리 인하 속 변액보험 인기 급증: 펫보험 시장 성장과 보험업계 판도 변화
최근 증시 활황과 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상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반 보험 상품과는 달리, 변액보험은 고객이 직접 펀드를 선택하여 수익률을 관리하는 상품입니다.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변액보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펫보험 시장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보험업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 급증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는 1조 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습니다. 초회 보험료는 보험 판매량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변액보험 시장의 성장세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반면, 종신보험을 포함한 일반 개인 생명보험의 초회 보험료는 10% 감소하며 6조 401억원으로 하락했습니다.
변액보험의 특징 및 인기 요인
변액보험은 보험에 투자 개념을 결합한 상품으로, 고객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한 펀드를 선택하여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 보험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3200에 근접하는 등 주식 시장의 상승세와 시장 금리 인하가 변액보험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은 주식형 펀드의 가치를 높이고, 금리 하락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주요 보험사의 변액보험 상품 경쟁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 등이 변액보험 시장에서 활발하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미래에셋생명: 고객의 위험 회피 성향에 따라 상품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저연금미보증형’과 ‘최저연금보증형’을 제공합니다.
- 메트라이프생명: 2003년 국내 최초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설보험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KB라이프생명: 은행 방카슈랑스 채널과 연계하여 ‘KB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 플러스(무)’를 판매하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펫보험 시장의 성장
손해보험사들은 펫보험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겨냥한 상품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9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5월 말 기준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19만 61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습니다.
펫보험 시장 성장 요인 및 과제
펫보험 시장의 성장은 높은 동물병원 진료비와 관련이 깊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지만, 동물병원 진료비는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펫보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펫보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진료비 표준화 및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펫보험 관련 통계
구분 | 2023년 5월 말 | 2022년 5월 말 | 증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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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계약 건수 | 196,196건 | 119,837건 | 63.7% |
신규 계약 건수(1~5월) | 54,408건 | 33,029건 | 64.7% |
원수보험료(1~5월) | 469억원 | 274억원 | 71.9% |
펫보험 시장 경쟁 심화
각 보험사는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수 반려동물을 보유한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이물 제거, MRI·CT 검사 등 실제 청구 빈도가 높은 담보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결론
증시 활황과 금리 인하 속에서 변액보험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펫보험 시장 또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은 투자와 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펫보험은 높은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